중국 AI 플랫폼 매너스, 유료 구독 서비스 시작
중국의 인공지능 에이전트 플랫폼 '매너스(Manus)'가 두 가지 유료 구독 요금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매너스는 아직 베타 단계에 있으며, 웹 페이지 제작이나 성적표 작성처럼 일상적 작업을 지원하는 AI 도구로 개발되고 있다.
월 39달러부터 시작, 최대 5개 작업 동시 수행 가능
매너스가 새롭게 선보인 요금제는 월 39달러와 199달러로 나뉜다. 39달러 요금제는 3,900 크레딧을 제공하고, 동시에 2개의 작업 처리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요금제인 199달러 옵션은 19,900 크레딧과 함께 최대 5개의 동시 작업 수행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우선 접속 혜택도 제공한다.
추가 크레딧 구매도 가능하지만 가격 미정
구독 사용자들은 기본 크레딧 외에도 추가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추가 크레딧 요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향후 플랫폼 운영 방향과 사용자 수요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iOS 앱 출시와 함께 최신 AI 모델 적용
플랫폼의 기능 강화를 위해 매너스는 iOS 버전 앱을 출시했으며, AI 모델도 최신 버전인 앤트로픽의 ‘Claude 3.7 Sonnet’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개발 단계인 만큼 접속량을 제한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개선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이 기사는 단순한 AI 플랫폼의 구독제 도입 소식을 넘어, 중국발 AI 서비스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다만 아직 베타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서비스 품질과 사용자 반응에 따라 향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