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글로벌 확장 나선다
- IPO 준비 중, 아시아태평양·미국 등으로 확대
프랑스의 첨단 인공지능(AI) 연구소 미스트랄 AI(Mistral AI)가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창립 초기부터 AI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미스트랄은 미국 AI 기업 오픈AI(OpenAI)에 필적하는 유럽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거점으로 싱가포르 선정
- 유럽·미국 시장 확대 병행
미스트랄 AI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동시에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알튀르 멍쉬(Arthur Mensch)는 다보스에서 열린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글로벌 확장 계획을 직접 밝혔다. 그는 "미스트랄은 AI 산업에서 외연을 넓히며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AI 모델과 플랫폼으로 주목
- ChatGPT와 유사한 'Le Chat' 플랫폼 개발
미스트랄 AI는 ChatGPT와 유사한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 ‘Le Chat’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기술 혁신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회사의 글로벌 확장 계획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유럽 내에서 오픈AI와 같은 미국 기업들에 대항할 주요 업체로 떠올랐다.
약 1.14억 달러 투자 유치
- 기업가치 약 6조 원으로 평가
미스트랄 AI는 현재까지 약 11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등이 꼽힌다. 2023년 기준 회사의 평가 가치는 약 6조 원(50억 달러)으로 추정되며, IPO 추진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견
미스트랄 AI는 유럽 AI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ChatGPT와 유사한 플랫폼 개발과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 등은 글로벌 무대에서 유럽 AI 기술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IPO를 통해 자원을 더 확충하게 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I 산업이 미국 중심에서 다극화되는 체계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 미스트랄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