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Nvidia칩 대규모 구매로 AI 경쟁력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024년 엔비디아(Nvidia)의 호퍼(Hopper) 칩 약 50만 개를 구매하며 경쟁사들을 압도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경쟁사 메타(Meta)의 구매량 22만 4천 개의 두 배 이상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023년에 구매한 칩 수의 세 배를 초과하는 기록이다.
맞춤형 AI칩 'Maia' 개발에 박차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말 자사의 Ignite 컨퍼런스에서 맞춤형 AI 칩 ‘마이아(Maia)’를 개발 중임을 공개했다. 이는 회사가 AI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동시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의 미래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OpenAI와 협력 확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OpenAI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한 OpenAI에 66억 달러(한화 약 8조 9천억 원)에 달하는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하며 AI 기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위한 에너지 계약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9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쓰리마일섬(Three Mile Island)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의 일환으로 회사는 향후 20년간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AI 기술 개발과 인프라 강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라는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