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넷, 자율주행 혁신의 출발점이 되다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GTC 2025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미지 인식 분야의 전환점이 된 인공지능 모델 ‘알렉스넷(AlexNet)’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강조했다. 이 모델은 2012년 이미지넷(ImageNet) 대회에서 84.7%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딥러닝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킨 계기로 평가된다.
“알렉스넷을 본 순간, 자율주행으로 확신”
황 CEO는 "알렉스넷을 본 순간 우리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올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이 모델이 엔비디아의 전략 전환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 이후 엔비디아는 지난 10여 년간 자율주행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으며, 지금은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에 자사의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폭넓은 협업
엔비디아는 테슬라(Tesla), 웨이브(Wayve), 웨이모(Waymo)와 같은 자율주행 기술 기업에 GPU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은 엔비디아의 연산 능력을 데이터 센터 운영에 적극 활용 중이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볼보(Volvo), 토요타(Toyota)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도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 칩셋과 차량용 운영체제 ‘드라이브 OS(DriveOS)’를 채택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오늘날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기술적 중추로 자리 잡았으며, AI 칩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알렉스넷이라는 한 모델이 제공한 영감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에 어떤 변화와 성장을 이끌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기사에 대한 나의 의견: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시장 진출 배경에 알렉스넷이라는 딥러닝 모델이 있었다는 사실은 기술 발전의 연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단지 연구실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응용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점에서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담고 있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기술 기업의 통찰력 하나가 특정 산업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전략적 선택이 자율주행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