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2024, 차세대 AI·GPU 기술 대거 공개 예고
엔비디아(Nvidia)의 연례 최대 기술 행사인 'GTC 2024'가 이번 주 개막했다. 특히 19일(현지시간) 열리는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이 차세대 GPU 시리즈와 새로운 AI 기술들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젠슨 황, 차세대 GPU '블랙웰 울트라' 공개 예상
황 CEO는 미국 실리콘밸리 SAP 센터에서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부터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연설은 엔비디아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등록 없이 누구나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연설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라인업인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가 처음으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차세대 칩 아키텍처인 ‘루빈(Rubin)’의 세부 내용과 함께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된 기술도 공개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 테마 행사 ‘퀀텀 데이’ 운영
올해 GTC에서는 특히 ‘퀀텀 데이(Quantum Day)’라는 이름의 세션이 예정돼 있어,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도 기술 집중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AI 워크숍부터 생물학 데이터셋 시연까지 풍성한 세션 제공
행사 기간 동안 엔비디아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GTC의 온디맨드 세션과 가상 워크숍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대형 언어모델(LLM)의 커스터마이징 워크숍, 금융권용 생성형 AI 기술, 생물학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셋 시연 등 다양한 세션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율로봇·AI 조각 등 전시도 눈길
GTC 2024는 이미 행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기술 및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무인 자율로봇 시연과 인공지능이 창조한 조각 작품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GTC는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엔비디아가 AI, GPU, 양자컴퓨팅에 이르는 전방위 기술 혁신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블랙웰 울트라와 루빈 아키텍처가 AI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앞으로 AI 인프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기술 패권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