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소 에너지, 8억 1천 8백만 달러 자금 조달 중
크루소 에너지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OpenAI에 임대할 것으로 알려진 데이터 센터 건설을 목적으로 약 8억 1천 8백만 달러의 자금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크루소 에너지는 이미 6억 8천 6백만 달러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7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크루소 에너지의 가치 증가
올해 초 크루소 에너지는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 주도로 약 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었다. 이후, 투자자들은 더 큰 금액의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기업의 가치가 3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적으로 8억 1천 8백만 달러를 모을 경우, 크루소의 총 자금 조달은 약 15억 달러가 될 것이다.
크루소 에너지, AI 중심으로 사업 전환
크루소 에너지는 2018년 암호화폐 사업으로 시작했으며, 버려지던 천연가스를 사용하여 데이터 센터를 운영했다. AI가 부상하면서, 크루소는 고성능 컴퓨팅과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전환했다. 이달 초, 크루소는 자산관리사 블루 아울 캐피털과 함께 텍사스 애빌린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34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에 나섰다.
네오클라우드 시장의 급성장
최근 저비용, 주문형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스타트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GPU 인프라 제공업체 코어위브는 약 127억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람다 랩스는 5억 달러의 특별 금융을 확보했다. 더불어, 제드 매케일럽의 지원을 받는 Voltage Park와 함께 5억 달러의 GPU 기반 데이터 센터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센터의 환경 영향 우려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가 2023년에서 2028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데이터 센터 기술 공급업체들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25억 톤의 배출량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 크루소 에너지의 CEO 체이스 로크밀러는 AI가 에너지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주장했다. AI가 지속 가능한 저비용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Crusoe, a rumored OpenAI data center supplier, has secured $686M in new funds, filing sh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