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소라 신규 사용자 대상 영상 생성 기능 일시 중단
용량 문제로 영상 생성 기능 제한…이미지 생성은 가능
오픈AI(OpenAI)가 자사 생성형 미디어 도구인 ‘소라(Sora)’의 영상 생성 기능을 일부 사용자에게 제한했다. 이는 최근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 이후 급격히 늘어난 수요로 인해 시스템 용량이 부족해지면서 내려진 조치다.
회사 측은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소라에 새로 가입한 사용자들은 영상 생성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미지 생성 기능은 그대로 제공된다. 이번 조치는 문제 해결까지 일시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 구현으로 주목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한 뜨거운 관심
최근 소라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사용자 수가 급증하며 시스템 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은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팀원이 주말을 반납하고 근무하는 상황”이라며 용량 문제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초기 보도 오류…영상 생성 제한 사실 확인
이미지 제한 아냐, 영상 기능만 제한돼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일부 보도에서는 이미지 생성 기능이 제한됐다고 잘못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정정되어, 제한이 영상 생성 기능에만 적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기자의 시선
오픈AI가 제공하는 생성형 AI 도구의 급성장은 기술적 한계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수요 예측과 인프라 확충이 자연스러운 성장의 핵심인데, 이번 사태는 그런 면에서 오픈AI의 대응 속도에 무게를 싣는다. 기술 혁신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임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