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엔진, Perplexity, 퍼블리셔 프로그램 확대
주요 언론사와 협력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
AI 기반 검색 엔진인 Perplexity가 자사의 퍼블리셔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LA Times, Adweek, Mexico News Daily와 같은 주요 언론사를 포함한 10여 개의 뉴스 미디어와 협력을 시작했다. 퍼블리셔들은 Perplexity 플랫폼 광고를 통한 수익을 배분받으며, 콘텐츠 성과를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공받게 된다.
다양한 언론사의 합류로 범위 확대
글로벌 미디어와 지역 언론 모두 참여
Jessica Chan 퍼블리셔 파트너십 책임자는 뉴스 조직이 정확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협력을 강조했다. 새롭게 합류한 퍼블리셔에는 스페인어 미디어 브랜드 Pris Media, 신문 그룹 Lee Enterprises, 영국의 The Independent가 포함됐다. 더불어 Blavity, NewsPicks, DPReview 등 다양한 언론사도 동참했다.
내부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
일부 협력 기관 내부 혼란
그러나 일부 참여 언론사의 내부에서는 이러한 협력 관계가 공지되지 않아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와 Adweek의 일부 직원들은 Perplexity와의 파트너십이 공개되기 전까지 이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LA Times 소식통은 Perplexity 협약과 관련된 내부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미디어의 부재
법적 분쟁과 협력 거부 이유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게 제외된 곳은 뉴욕타임스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0월 Perplexity에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접근하지 말라는 '중단 및 중단' 요청 서한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Dow Jones(월스트리트저널 운영사)와 NY Post 역시 유사한 문제로 Perplexity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다.
콘텐츠 사용 방식에 대한 비판
정확도와 저작권 문제로 논란
Perplexity는 과거에도 콘텐츠 종합과 요약 방식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Forbes는 Perplexity가 유료 구독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비난했으며, 플랫폼이 제공하는 출처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경쟁 심화 속 비즈니스 모델 개선 시급
새로운 기능 도입 필요성 제기
Perplexity의 퍼블리셔 프로그램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는 경쟁사인 OpenAI의 ChatGPT Search와 비교되며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OpenAI는 퍼블리셔들이 콘텐츠가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방식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반면, Perplexity는 이러한 기능을 아직 지원하지 않고 있다.
투자 유치와 수익 증대 압박
플랫폼 성장에 대한 기대
Perplexity는 현재 약 5억 달러의 자금 유치를 목표로 하며, 연간 반복 수익(Annual Recurring Revenue)은 약 5천만 달러로 보고되고 있다. 공동 창업자 겸 CEO인 Aravind Srinivas에 따르면, 플랫폼은 하루 약 2천만 건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초 250만 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