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열풍, 2024년 1,100억 달러 돌파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2024년 한 해 동안 AI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100억 달러(약 150조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단순하게 ‘AI’라는 수식어만 붙인다고 해서 투자를 유치하긴 어려워졌다.
투자자들, ‘실질적 성과’에 집중
최근 투자자들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응용 사례와 장기 수익 모델을 확보한 AI 스타트업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창의력을 기업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역량이 투자의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다.
"AI 스타트업, 무엇이 중요한가"…버클리에서 논의 예정
2025년 6월 5일 미국 UC 버클리의 제라바흐 홀에서는 ‘TechCrunch Sessions: AI’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단계의 벤처 투자자들이 참여해,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준 및 평가 포인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표 투자자 3인의 경험 공유
이번 행사에는 IVP의 제야 양(Zeya Yang), CapitalG의 질 체이스(Jill Chase), Khosla Ventures의 카누 굴라티(Kanu Gulati) 등이 참여한다.
- 제야 양은 그래머리(Grammarly), 피그마(Figma)와 같은 성공적인 기술 기업에 투자한 이력이 있으며,
- 질 체이스는 AI 및 머신러닝(ML), 데이터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왔다.
- 카누 굴라티는 PolyAI, Kognitos, Moonhub 등 다양한 AI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경험이 있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그 이상
이번 기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AI 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과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 트렌드에 대한 표면적인 이해보다, 실제 실행력과 수익성이 차별화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될 전망이다.
이 기사에 대한 의견:
AI에 대한 투자 열기는 식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 기술적인 가능성만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수익성과 확장 가능성까지 증명해야 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본질적인 솔루션 제공과 사업 모델의 완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AI 붐이 진짜 실력자들을 선별해내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